ChatGPT(챗지피티)로 시쓰기 도전하면 공모전 상금 80만원 받을 수 있을까?

시공간의 제약 없는 인공지능 덕분에 하루하루가 설렌다. 이 챗지피티를 이용해서 어떻게 돈을 쉽게 벌 수 있을까 매일 정보를 찾고 연구하고 있다. 사실 잠자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내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문제해결력이 높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지금처럼 고민할수록 많은 방법이 나오겠고, 그게 나의 돈버는 실력이 되겠지?

오늘은 ChatGPT한테 무엇을 테스트해볼까 생각하다가 어제 소설에 이어서 시쓰기를 시켜보기로 했다. 내 모든 관심사가 돈이므로 '돈'에 대한 시를 써달라고 명령어를 입력했다.

질문: Write a poem about money.
답변: Money, oh money, what power you hold, In a world where riches often unfold. You buy us the things we desire, And oftentimes, our hearts' deepest fire.
Some say you're the root of all evil, And in wealth, the soul can't be civil. But without you, life would be tough, How to pay bills, buy food, and love.
Money may come, money may go, Like a river, it constantly flows. Some folks have a lot, others just a little, But in life, we all struggle and jingle.
So here's to you, dear money, we thank, For all the joy, and for all the bank. May we use you wisely, for what we need, And with those less fortunate, be sure to feed.

밑줄 친 부분을 보시라. 라임이 들어가 있다. 시의 필수요소 중 하나다. 각운 맞추기. 학창시절에 공부한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래퍼들이 랩 가사를 어떻게 쓰는지 떠올려 보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은 파파고로 번역을 돌려야겠다.

챗지피티가 쓴 시 번역

돈, 오 돈, 당신이 가진 권력은 무엇입니까,
부귀영화가 자주 펼쳐지는 세상에서 말이죠.
당신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사줘요,
그리고 종종,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불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당신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에서 영혼은 공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없으면 삶이 힘들 거예요,
계산하는 법, 음식 사는 법, 사랑하는 법입니다.

돈이 올 수도 있고, 돈이 갈 수도 있습니다,
마치 강처럼, 그것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많이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인생에서 우리는 모두 발버둥치고 징을 칩니다.

자, 친애하는 돈이여, 우리는 당신을 위해 감사합니다,
모든 기쁨과 모든 은행을 위해서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위해 당신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불우한 사람들과 함께, 꼭 밥을 먹여야 합니다.

그대로 직역하니 번역체가 너무 거슬린다. 영문 시는 아름다운지 어쩐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이 쓴 것보다는 잘 썼지 않을까?

인공지능이 쓴 시로 문학 공모전 출품 가능할까?

시는 문학 중 최상위 레벨이다. 가장 적은 단어로 가장 심도 깊은 내용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 AI가 그린 그림이 그림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니 시쓰기도 충분히 가능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AI가 만든 창작물이 과연 누구의 소유인가?라는 질문은 생각해 볼 문제다. 저작권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AI가 만든 창작물에 관한 법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어차피 국내법 상 어떠한 법이 만들어진 이후의 날짜부터 실제로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처벌 받거나 제재를 받지는 않을 것이다. AI 창작물로만 하는 공모전이 있다면 도전해볼만 가치가 있단 생각이 든다. 명령어를 잘 다듬는다면 아름다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