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ChatGPT)로 연봉1억 웹소설작가 되기 가능할까?

ChatGPT는 텍스트 기반 AI다. 이 무한히 생성되는 텍스트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면 글쓰기가 돈이 되는 시장을 노려야 한다. 글이 곧 돈이 되는 게 뭐가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소설이다. 일반 순문학 쪽은 안타깝게도 크게 돈을 버는 시장은 아니다. 그러나 웹소설 시장은 어마어마하게 크고 있으며,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작가에 도전해서 출판사와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과연 AI로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더 나아가서 그 소설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소설은 초 장편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일단은 시도해보기로 한다.

 

챗지피티로 소설쓰기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사이드바에 파파고를 켜놓고 편하게 작업할 수가 있다.

파파고와 ChatGPT를 켠다. 그리고 어떤 소설을 쓸지 대강 생각해본다.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소설을 써달라고 해보자. 이런 내용은 클리셰니까 웹소설 분야에서 잘 팔리지 않을까? 그리고 파파고가 번역해준 영어를 ChatGPT에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를 한다. 복붙만 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말 그대로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ChatGPT가 답변을 길게 써주었다. 너무 많은 걸 기대했던 탓일까. 지피티의 답변은 이러하다.

죄송하지만, 언어 모델 AI로서, 저는 소설 전체를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의 시작을 여러분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목: "사랑의 미로"입니다. 
뉴욕시는 사람들과 빛의 끝없는 미로와 에너지로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잭과 맥스라는 두 남자에게, 그들이 아바라는 이름의 젊은 여성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곳은 외로운 장소였습니다. 잭은 성공한 사업가였고, 자신감이 넘치고 카리스마가 넘쳤지만, 그는 자신의 삶에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맥스는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열정적이고 민감한 고군분투하는 예술가였습니다. 어느 날, 두 남자는 센트럴 파크에서 Ava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책들의 바다에 둘러싸여 생각에 잠겨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화를 시작했고, 곧 그들 세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바는 그들이 만난 그 누구와도 달랐어요. 그녀는 똑똑하고 재미있었고, 친절한 마음과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잭과 맥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끌렸고, 곧 그들은 둘 다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감정의 복잡성을 탐색하면서 서로를 지지하고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모험은 사랑의 미로를 탐험하면서 함께 했던 여행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는 그것이 여러분이 자신의 소설을 계속 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랍니다. 한 단락 정도 되는 글이라 조금 실망했다. 역시 AI보다 인간이 뛰어난 것일까? 사실 웹소설도 한 편은 5000자 정도 되며, 5000자 정도 되는 글을 최소 20편은 써야 독자들에게 읽힌다. 5000자*20편=10만자. 단편적인 대화 형식인 챗GPT가 10만자를 한꺼번에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긴 이르다. 

 

만능 명령어 more detail

 

나: 디테일을 내놓아라. 챗지피티: 물론,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더 달라고 인공지능한테 당당히 요구한다. 그러자 뒷이야기를 30초만에 만들어준다. 역시 AI다.

그들 세 명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들은 그들의 관계와 그들 자신의 개인적인 믿음을 시험하는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전통주의자인 잭은 맥스와 아바에 대한 그의 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다애적 관계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반면에 맥스는 좀더 열린 마음을 가졌지만, 특히 잭과 아바가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았을 때, 불안감과 질투의 감정과 씨름했습니다. 아바는 두 남자 모두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두 남자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팡질팡했습니다. 그녀는 그들 모두를 하나로 묶는 접착제였지만, 그녀는 또한 그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책임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들의 사랑에 기회를 주고 그들의 감정의 미로를 함께 탐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모험을 하고, 웃고, 울고, 함께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바가 사라졌습니다. 잭과 맥스는 그녀를 찾기 위해 모든 곳을 뒤졌지만, 그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들은 자신들이 인생의 사랑을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 아바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아픈 할머니를 방문하기 위해 시골의 작은 마을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녀가 그곳에 있는 동안, Ava는 그녀에게 그들의 관계를 위한 앞으로의 길을 보여주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랑이 두 사람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공유한 유대감을 포용하고 그것을 작동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새로운 이해로, 그들 세 명은 그들이 결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서로를 성장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역동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했습니다.

몇 년이 흘렀고, 그들의 사랑은 더 강해질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랑이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들은 사랑에는 한계가 없고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사랑의 미로를 항해하며 함께 삶을 살았고, 항상 서로에게 돌아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이야기에 더 많은 세부사항을 추가하기를 바랍니다. 기억하세요, 그 이야기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계속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more detail 한 번 더

 

그들의 관계가 꽃피면서, 잭, 맥스, 그리고 아바는 친구들, 가족, 그리고 사회의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그들은 종종 그들의 파격적인 사랑으로 비난을 받고 평가를 받았지만, 그들은 그들을 갈라놓기를 거부했습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사랑을 위해 싸웠습니다. 그들은 다애호적인 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을 찾았고 그들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축하하는 지지적인 공동체를 발견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세상에 알려졌고 다른 사람들이 모든 형태의 사랑을 받아들이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회의에서 연설하고, 기사를 쓰고, 심지어 그들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도록 초대 받았습니다.

그들이 다애호가 사회의 역할 모델이 되면서, 그들은 또한 보수적인 단체들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그들의 사랑을 정부에 의해 인정받기 위한 법적 투쟁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끊을 수 없었고, 서로에 대한 약속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몇 년이 흘렀고, 잭, 맥스, 그리고 아바는 함께 늙어갔습니다. 그들은 세계를 여행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만의 가족을 키웠습니다. 그들은 사랑에는 경계가 없고 시간의 시련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말년에, 그들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함께 그들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만든 추억과 그들이 나눈 사랑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들은 사랑의 미로가 그들을 그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들은 모든 뒤틀림과 회전에 감사했습니다. 그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임종을 맞으면서, 그들의 사랑이 영원할 것을 알고 손을 잡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그 이야기에 더 많은 세부사항을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스토리텔링의 묘미는 여러분이 계속해서 그것에 더해서 여러분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놀아요!

 

ChatGPT로 소설쓰기 가능할까?

완전 가능하다. 솔직히 번역한 것 읽으면서 재미가 있었다. 이 정도 수준의 소설을 5분 안에 완성하고, 타이핑까지 한다? 인간을 뛰어넘는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연봉 1억 버는 탑티어 웹소설 작가가 되려면 본인만의 글쓰기 실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쓰면서 막힐 때 인공지능의 두뇌를 빌리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인공지능 챗봇으로 시쓰기 가능할까?

가능하다. 내가 방금 해봤다. 시는 소설보다 짧기 때문에 완성도가 있다. 글쓰기로 밥 벌어먹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 같다. 다만 영문 시라서, 국내 문학 공모전에 내도 될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실제로 출품했을 때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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