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관련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자기계발 관련 도서는 한번씩 유행을 타는데요. 약 15년 전 시크릿 붐이 일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자기계발 붐인 것 같습니다. 2023년에 신간으로 나온 자기계발 책 3권을 추천하고 내용과 책 장단점을 간단히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자기계발 책 top3
글 쓰는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베스트셀러 top3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세이노의 가르침
- 역행자확장판
- 사장학개론
1. 세이노의 가르침
내용
세이노의 가르침은 1위를 할 수밖에 없는 책입니다. 일단 저자가 1000억원대의 자수성가 자산가입니다. 책값은 무료입니다. 공짜로 700페이지에 달하는 인생 바이블을 읽을 수 있는데 1위가 아닌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이 책은 세이노라는 저자가 20년 동안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카페와 신문 칼럼에 기고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돈 버는 법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 전반적인 마인드를 알려 주는데요. 10배의 법칙이나 레버리지 등 서양 정서에 특화된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대한민국 정서에 특화된 자기계발서입니다. 한국에서만 통하는 편법 같은 게 자세히 나와 있어서 평범한 자기계발서보다 도움이 됩니다.
장점
출판사가 돈벌이를 위해 책을 발간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저자의 문체 그대로 수정되지 않고 실렸습니다. 쌩 날것의 글이 주는 직설적인 매력이 장점입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찐 노하우가 나와 있는데요. 차분하고 다정한 말로 설득하는 류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독설에 가까운 내용이라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게 됩니다. 어중간한 가난이 아니라 처절한 가난에서 삶의 의지를 다잡고, 자수성가했다는 점에서 본받을 점이 있습니다.
단점
아무래도 20년 전의 글도 섞여 있다보니 그때의 시대적 배경이나 저자가 그 당시 가졌던 생각들에 반감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여직원을 이용해서 중요한 계약을 따내는 방식이라던지, 공무원이나 교사를 욕하는 발언 등이 현재 시대와는 맞지 않고, 해당 직종에 일하는 분들이 읽으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책 곳곳에 욕설이 나오는 점이나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일하라고 하는 부분은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 무료로 보는 곳 >>
2. 역행자 확장판
내용
작년에 40만부나 팔린 역행자의 감독판 느낌입니다. 주된 내용은 크게 바뀐 것은 없습니다. 글 전반적인 문체나 구체적인 사례가 조금 수정되고 내용이 추가된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독자가 역행자가 된 후기가 있습니다. 거의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이번에도 책이 나오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라갔는데요. 역행자 7단계를 실천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글이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자청이 유튜브와 블로그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글이 잘 읽히기도 합니다.
장점
문장이 짧고, 내용이 쉽습니다. 저자인 자청이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썼다고 했는데, 실제로 독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읽어도 빠르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뭉뚱그레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경험들이 나와서 재미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나 가능했던 얘기, 이미 유행이 지난 얘기 같은 게 아니라 현재 진행형 이야기라서 더 몰입이 잘됩니다.
단점
읽은 사람을 질투나게 만든다는 게 단점입니다. 실제로 자청은 안티가 많은 편으로 책이 발간되자마자 별점 1점을 때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자청 말대로라면 '자의식 해체'가 안된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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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장학개론
내용
사장이 되려면 알아야 될 내용들을 이야기 해줍니다. 총 120가지 주제를 가지고 칼럼식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궁금하거나 어려운 점이 생기면 찾아서 해당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업에 대한 내용, 직원을 다루는 법, 경쟁자를 다루는 법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던 것이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베스트셀러 '돈의 속성'을 쓴 저자답게 돈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번 돈만 따지면 김승호>세이노>자청 순서인데요. 그래서인지 글이 가볍지 않고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장점
읽다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역행자를 읽고 나서는 빨리 돈을 벌고 싶은데요. 김승호 책은 천천히 크게 돈을 벌어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70대까지 포기하지마라' 이런 얘기는 안 합니다. 나름 현실적이죠. 50대까지 돈을 벌어놓으라고 말하는데요. 독자들의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데 도움될 것 같습니다. 책 난이도가 낮아서 글이 이해하기 쉬워요. 사장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창업을 하고 싶어집니다.
단점
오타가 너무 많습니다. 교정을 외주를 줬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오타가 많아서 읽는 데 몰입이 떨어집니다. 오타가 하나라도 있으면 책의 신뢰도가 떨어지는데요. 그래서인지 전작인 돈의 속성보다 더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법은 나와 있지 않구요. 제목 대로 사장을 위한 책입니다.
(영풍문고) 사장학개론 읽고 부자되기 >>
2023년에 나온 경제 경영 분야 자기계발서 3권 세이노의 가르침, 역행자 확장판, 사장학개론을 추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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