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걸렸을 때 등원 가능할까(유행성이하선염 등교 여부)

볼거리에 걸린 유치원생들이나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은 등원해도 될까요? 등원한다면 언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볼거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주요 증상과 낫는 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등원/등교 가능?

볼거리에 걸린 어린이는 귀밑 부기가 다 빠질 때까지 집에 있어야 합니다. 붓기가 다 빠지려면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완치확인서를 받아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의사소견서나 진료확인서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제출하면 결석 처리되지 않습니다.

볼거리 증상

볼거리 증상은 오한, 두통, 미열이 1~2일간 계속되고, 한쪽 또는 양쪽 볼이 커지며 붓습니다. 말도 안 될 정도로 붓기 때문에 엄마 눈으로 딱 봐도 볼거리 걸렸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삼킬 때 아파합니다. 침샘이 부어서 그렇습니다. 볼거리는 겨울과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법정전염병인데요. 계절에 상관 없이 걸리기도 합니다.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겨서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1일~ 3일째 가장 증상이 심하고, 3일~7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나아집니다. 아이들은 10일 이내, 성인은 2주 이내에 치유됩니다.

볼거리 낫는 법

볼거리는 그냥 두면 낫습니다. 대신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을 해야 합니다. 침을 좀 덜 나오게 하도록 음식을 조절합니다. 부운 곳에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합니다. 씹는 일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과일 주스와 신맛이 나는 음식은 침샘을 자극해서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합니다. 볼거리 증상이 나타난 후에 5일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볼거리 안 걸리는 법

볼거리는 공기 중의 비말이나 침방울로 전염됩니다. 볼거리 예방접종은 보통 수두, 홍역과 같이 MMR 백신을 맞으면 되는데요. 백신을 맞아도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백신을 맞고 나면 훨씬 약하게 걸리니까요. 12~15개월과 4~6세에 총 2번 예방접종을 하면 됩니다. 평소에 손씻기를 잘 하고, 재채기나 기침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습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볼거리에 안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