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10년 넘게 한 직장에 있었지만, 마케팅 쪽은 아예 몰랐다. 그냥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퇴근하면 직장동료들이랑 상사 욕이나 하고 술이나 마시고 그렇게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로또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건물주가 되는 법이나 아파트 투자에 대해서 뉴스에서 듣긴 했지만, 강남 땅부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부자되는 방법 알려주는 유튜브 추천
내가 퍼널마케팅을 알고, 4일만에 월급의 절반이나 되는 금액을 벌게 된 경로는 이렇다. 일단 지난 1년 5개월 동안 여러 사람을 거쳐서 많이 배웠다. 경매(행크TV, 송사무장)-스마트스토어(창업다마고치)-무자본창업(정영민티비)-신사임당-돈버는형님들-자청-켈리최-김승호회장-돈많은언니염미솔-포리얼-렘군-노마드크리스-안대장 등 수많은 유튜버들이 내 스승이 되었던 것이다. 아직도 이 분들의 유튜브를 구독해놓고 내 뇌구조를 사업가의 뇌로 바꾸는 중이다.
스마트스토어 초보 현실
작년에는 스마트스토어를 했다. 겸직금지라 회사에 걸릴까봐 1인 법인을 만들었다. 천만원 넣고 시작했는데, 세무사비랑 각종 세금 때문에 아직도 여기서 빵꾸난 걸 메꾸지 못했다. 스마트스토어는 진짜 부업 수준밖에 안 됐다. 매출 100만원에 순수익 6만원? 마진 300원 받고 판 적도 있고, 역마진으로 판 적도 있다. 이 짓거리를 반년 넘게 했다. 그냥 삽질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이걸 하는 동안 '사업은 이런 것이다'를 알게 되었다. 직장 다니면서 애 보면서 부업으로 하다보니 겨우 저정도 매출 갖고도 정신이 없었다. 스마트스토어는 품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변수가 많아서 접었다.
지식창업 하는 법
그다음에 한 것이 네이미스트+카피라이터 일이다. 솔직히 스마트스토어보다 낫다. 왜냐면 내 머리를 굴려서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거라 매입이 아예 없다. 매입이 없으니 세금이 많이 나오겠지만 어쨌든 번 돈이 다 내 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품이니 환불이니 택배니 그런 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이것도 돈이 안 되어서 접었다. 내 기준 돈이 안 된다는 것은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는 것이다. 퇴사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생활비는 나와야 하는데 그냥 용돈 수준이었다.(자세한 후기는 맨 아래 링크 참조)
전자책 파는 법(크몽X 탈잉X)
새로운 것 배우는 것도 좋지만, 내가 가진 지식을 탈탈 털어서 돈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게 전자책이었다. 강의팔이는 사실 너무 하기 싫어서 책만 팔기로 했다. 불특정다수한테 내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말이다. 전자책은 지금까지 3권 썼다. 전부 직장생활 꿀팁 관련된 내용이다.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2권은 무료로 나눠주고, 1권만 수익화를 했다. 무료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벌떼처럼 다운 받아 갔는데, 막상 팔려고 하니까 파리만 날렸다. 퍼널마케팅을 배우기도 했고, '마케팅설계자' 책을 읽었던 터라 나름 자신 있었는데 수익은 예상보다 못해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크몽 같은 데서 파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했다.
방법은 이렇다. 대형 커뮤니티나 카페에 무료 전자책을 뿌리면서 단톡방 링크를 걸어놓는다. 그럼 거기에 내 무료전자책을 읽고 감동을 느낀 사람,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모인다. 그렇게 모아서 무료 정보를 아낌없이 퍼준다. 그리고 3~5일 동안만 판다. 이것 또한 번 돈이 다 내 돈이다. 전자책 판매의 좋은 점은 일단 하나 써놓기만 하면 더이상 일할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판매 과정에서 신경쓸 것이 많다. 결제가 이루어질 홈페이지 꾸미기나 PG사 가입, 보증보험 가입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간을 쏟았다. 그나마 스마트스토어를 해봐서 진행 상황을 대강 예측 가능했지, 아예 초짜였으면 개인 통장으로 받았을 것 같다. 그러면 회사 회계팀한테 걸렸겠지..ㅋ 또 예상치 못했던 게 있다. 직장인커뮤니티에 전자책을 유료로 판다고 올리니까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려서 멘탈이 갈렸던 것이다. 악플 다는 사람들의 심리=같은 직장인 주제에 너만 부수입을 내다니 괘씸하다! 이런 식의 클루지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돈 버는 걸 욕하다니.. 너희들은 부자가 못 되겠구나ㅉㅉ 너희는 평생 직장의 노예로 살아라 난 떠난다.' 이런 생각을 했다. 욕을 하나도 안 먹고 돈만 많이 벌고 싶었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 욕을 먹어도 덤덤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돈그릇을 더 키워야겠지?
'고작 130만원 버는데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한 번 런칭에 1억 2억씩 버는 사람들은 도대체 돈그릇이 얼마나 큰 것인가?' '나는 아직 멀었구나. 월 천만원 벌려면 공부도 더 하고 경험도 많이 쌓아야겠다'고 느꼈다. 사실 아직까지는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경험만 갖고 있다. 그래도 단순한 직장인으로 살 때는 전혀 관심 없었던 세계를 알게 되었다. 카피라이팅 문구 떠올리는 법, 상품 디자인하는 법, 캔바 사용법, 상세페이지 만드는 법, 사업 소득과 월급의 차이, 국가에서 뜯어가는 각종 세금 등.. 내 직장동료들 중에 이런 것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월급은 적고 복지는 초라하다고 불평만 한다. 난 더이상 불평하지 않는다. 내가 왜 이런 허접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 끊임없이 반성하고 개선해나갈 뿐이다. 빌드업이 잘 되어 있어야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겠지. 만약 전자책이 엄청 잘 팔려서 바로 1000만원을 벌었다면 내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곧바로 퇴사를 했을 것 같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내 돈그릇은 아직 1000만원 담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내공을 더 쌓아야 한다. 다음 아이템에서는 월 3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싶다. 그래야 퇴사의 ㅌ자라도 입밖에 나올 것 같다. 월급의 3배를 벌기 전에는 퇴사하지 말라고 하던데, 올해 안에 꼭 목표 달성해서 퇴사할 거다. 반드시.
https://samond.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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