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챗지피티를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나도 챗지피티를 써먹어서 짭짤한 부수입을 얻었고 말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게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발빠른 사람들이 돈 벌기 더 좋아졌다. 요즘에는 정보의 격차로 돈을 버는 시대이니 말이다. 블로그를 쉬는 동안 챗지피티와 AI로 돈 벌 방법을 여러 가지 연구해봤다. 그 중에 내가 직접해본 카피라이팅 부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더이상 내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읽다보면 알 것이다.
나는 부업으로 1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 간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정확히 말하면 네이미스트로 활동했다. 방법은 이렇다. 네이버블로그를 연다. 블로그에 네이밍과 브랜딩 관련된 글을 열심히 올린다. 크몽에도 입점한다. 라우드소싱에도 참여한다. 지식인 영업도 한다. 그리고 문의가 들어오면 돈 받고 판다. 이렇게 3개월 열심히 했다. 얼마나 벌었을 것 같은가? 바로 42만원이다. 3개월 간 42만원이니 한 달에 14만원 꼴이다.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쉽지만 접기로 했다. 왜냐하면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자세히 분석해 보겠다. 일단 네이버블로그. 블로그에는 20개 넘는 포스팅을 올렸다. 서로 이웃을 1000명 넘게 만들었다. 소통하고, 댓글 달고, 서이추 노가다 엄청했다. 그 노가다 때문에 어깨 통증이 생길 정도였다. 크몽에도 입점했으나 단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 차라리 안 팔린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크몽이라는 사이트가 너무 커지면서 말도 안될 정도의 가격 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네이밍 하나에 2만원 대로 판다. 현재 최저시급이 9620원인데, 안겹치면서도 괜찮은 이름을 만들어 내려면 8~10시간 정도는 고민하고, 검색해야 한다. 2만원 대에 팔 수 있는 게 아니다. 수지타산이 안맞는 일인 것이다.
라우드소싱은 공모전 형태로 기본 30만원부터 시작이다. 거의 매일 들락거리면서 3개월 간 42회를 참여했다. 근데 단 한 번도 되지 않았다. 과거에 제출했던 걸 다시 보면 솔직히 허접하긴 하다. 일단 참여부터 하자는 생각에 5분만에 떠올려서 낸 것도 있다. 당연히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참여자가 비공개로 작품을 올리지만, 간혹 전부 공개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도 190회 참여 중 9회 우승. 이 정도였다. 더 연구하고 포트폴리오를 쌓다 보면 나도 1번 정도는 우승할 수 있겠지만, 우승 많이 한 네이미스트도 몇 년간 2000~3000만원 정도의 수익이더라. 수익적인 부분에서 매력이 떨어져서 관두기로 했다. 내 목표는 한 달에 2~3천만원 버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식인 영업에 대해서 말하자면, 의외로 지식인에서 사람들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우리가 가끔 지식인에 뭘 물어보면 무슨 광고글이 이렇게 많이 달려? 전부 사기꾼들이네. 어디 믿을 만한 업체 없나? 싶은데, 내가 지식인 영업을 뛰어보니 그나마 지식인 영업 뛰는 사람들이 성실한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업체가 있기 때문에 이미 고객들은 '괜찮은 업체'를 찾아보는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니 답변자 중에서 고르는 것이다. 또 질문자 말고 다른 고객들도 지식인 영업을 보고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 지식인 영업을 할 때는 챗지피티한테 물어봐서 빠르고 대략적인 답을 알아내고, 그걸 조금 다듬어서 답변을 달면 좋다. 어차피 지식인에 물어보는 사람은 챗지피티나 AI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걸 알았으면 지식인에 질문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카페에서 영업하거나 바이럴 하려면 카페 활동을 조금 해야 하는데, 지식인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 진입 장벽이 더 낮다. 이런 경험 덕분에 무자본창업을 한다면 지식인영업을 꼭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네이밍과 카피라이팅은 연결되어 있고 더 나아가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 일을 처음에 진지하게 접근했기 때문에 각종 브랜딩 유튜브와 브랜딩 관련 서적을 섭렵했다. 도서관에 있는 브랜드 관련 책은 전부 읽고, 도서관에 없는 건 직접 구매해서 읽었다. 그래서 3개월 간 수익은 40만원 대에 그쳤지만, 브랜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걸 배웠으니 다른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더라도 브랜딩을 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챗지피티가 텍스트 기반이므로,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에는 뭐든 다 적용해볼 수 있다. 텍스트 기반 사업에 무슨 종류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크몽에서 '글쓰기'파트를 찾아보기 바란다. 사업이란 게 수요와 공급만 맞아떨어지면 팔리는 것이니 부담갖지 말고 부업식으로 도전해보면 좋겠다. 뭐든 블루오션을 찾는 게 기본이지만,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조합해서 새 사업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물론 아직 나도 제대로 못함)
'돈버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챗지피티 위로 전문 상담 사업 아이디어 (0) | 2023.03.29 |
---|---|
평범한 직장인이 전자책 팔아서 4일만에 130만원 번 후기 (0) | 2023.03.29 |
네이버 블로그 구글, 다음(daum) 검색 등록하기 및 키자드 활용 (0) | 2023.02.17 |
유튜브 고수익 주제 및 아이템 선정하는 방법 (0) | 2023.02.15 |
조회수 떡상하는 유튜브 인기 주제 6가지(feat. 챗지피티chatgpt가 알려줌) (0) | 2023.02.10 |